카지마건설(鹿島建設, Kajima Corporation)은 1840년 창업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건설회사 중 하나입니다. 1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일본 5대 종합건설회사(오바야시, 카지마, 타이세이, 시미즈, 다케나카)에 속하며, 특히 초고층 빌딩 건설 기술로 유명합니다. 가시마건설, 카시마건설, 가지마건설 발음이 다양합니다.ㅎㅎ
역사와 발전
가시마건설의 역사는 1840년 창업자 이와키치 가시마(鹿島岩吉)가 에도(현재의 도쿄)에서 목공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60년에는 요코하마에 일본 최초의 서양식 건물을 건축하며 서양 건축 기술을 선도했습니다.
1930년 주식회사 가시마구미로 법인화된 이후, 회사는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1947년 가시마건설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49년에는 일본 건설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혁신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1963년에는 계약 총액 기준 세계 1위 건설회사가 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요 건설 프로젝트
가스미가세키 빌딩 – 일본 최초의 초고층 빌딩


가시마건설의 가장 상징적인 업적은 1968년 완공한 가스미가세키 빌딩입니다. 지상 36층, 높이 147m로 당시 일본 최초의 초고층 빌딩이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시마건설은 초고층 건축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도쿄역 마루노우치 건물 복원

가시마건설은 역사적 건축물 보존에도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도쿄역 마루노우치 건물의 보존 및 복원 공사가 대표적입니다.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이 건물의 복원 공사는 기존 3층 구조를 유지하면서 내진 보강을 시행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내진 리모델링 프로젝트였습니다. 가시마-시미즈-테켄 공동시공으로 진행된 이 작업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기능을 추가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롯폰기힐스

2003년 완공한 롯폰기힐스는 일본 최대 규모의 민간 재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약 2조 7천억 엔(약 24억 7천만 달러)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에서 가시마건설은 오바야시와 함께 롯폰기힐스 모리타워를 시공했습니다. 11.6헥타르 부지에 조성된 이 복합단지는 16년 이상의 기획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1993년 완공된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는 높이 296.3m로 완공 당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2014년 아베노 하루카스가 완공되기 전까지 그 기록을 유지했습니다. 연면적 392,885㎡ 규모의 이 복합건물은 항공법 제한 높이 내에서 건설된 초고층 빌딩으로, 지진이 잦은 일본의 특성을 고려해 최첨단 내진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미츠비시전기가 설치한 엘리베이터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초속 12.5m)를 자랑했습니다.
기술력과 글로벌 전개
가시마건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추구합니다.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는 종합적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고층 건물, 철도, 발전소, 댐, 교량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2006년까지 1,170개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 개발에 적극적입니다.
또한 가시마건설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에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해 싱가포르 최대 오피스 빌딩부터 알제리의 대규모 고속도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과 미래 비전
1990년대 후반 건설업계 침체기를 맞아 가시마건설은 환경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폐기물 처리, 수처리, 토양 복원, 환경 컨설팅 등의 분야에 진출했으며, 풍력 및 태양광 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는 건설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약 16,422명의 직원과 함께, 가시마건설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원칙과 인도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창조적 발전을 추구하며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가도 아름다운 우상향 곡선입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상승한거 같은데 한풀 꺾일지 계속 올라갈지 궁금하네요.
정리
가시마건설은 185년의 역사를 통해 일본의 근대화와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일본 최초의 초고층 빌딩인 가스미가세키 빌딩부터 도쿄역 복원, 롯폰기힐스,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설했습니다. 첨단 기술 연구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현재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시마건설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