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스노우피크(snowpeak)에 대해 알아보자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스노우피크 입니다. 인지도는 국내에서도 이제는 꽤나 있는 편인데요. 고가격, 고품질을 자랑하는 제품들인데요. 매니아층도 상당히 두터운 아웃도어 브랜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네이버 블로그도 하는지라 네이버 블로그에도 한 번 기업 소개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 블로그가 본격 일본기업 소개 블로그로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내용을 조금 더 첨가해서 작성했습니다. 목차도 마련되어 있으니 원하는 부분만 확인해서 보셔도 됩니다.


순서



1. 스노우피크(Snowpeak)는 어떤 회사?

스노우 피크는, 초대 사장인 야마이 유키오씨가 창업한 철물 도매상에서 시작해 등산 용품·낚시 도구의 아웃도어 레저 메이커로서 사업을 확대해 갔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현 사장 야마이 토오루 씨가 입사. 그 후로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캠핑 상품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써 자리메김하게 되었습니다.

본사가 있는 니이가타 본사 부지에는 도쿄돔 4개분의 캠핑장이 본사 부지내에 설치되어 있어 환경적으로도 유저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기업입니다.

현재는, 해외에도 브랜드를 진출시켜 아웃도어 종합 메이커로서 다양한 캠핑 용품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피크 코리아 대표인 김남형 대표의 경우 본사 임원으로도 등기되어있죠.

사명snowpeak
설립1964년 1월
소재지니이가타현 산죠시
매출액257억엔(2021년 말 기준)
사원수623명(2021년 말 기준)
사업 내용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제품
(아웃도어 제품, 가든 퍼니처 등 어반 아웃도어 제품, 의류 제품)의 개발·제조·판매



2. 스노우피크의 역사

스노우피크
창업자 야마이 유키오

스노우피크의 역사는 창업자 야마이 유키오 씨가 1958년 니가타현에서 철물 도매상 <야마이 유키오 상점>을 개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도매상을 차린 야마이 유키오 씨의 취미는 등산.철물 도매상을 운영하였고, 동네 장인들에게 캠핑용 장비들을 특별 주문하거나 해외에서 등산용품을 개인적으로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등산용품은 아니였고 결국 자기자신이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등산용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당시의 일본에서의 등산 붐도 맞물려 등산제품들이 널리 팔리게 되었습니다.


3. 사업 분야

캠프, 아웃도어

가장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사업 분야 입니다. 오토캠프 제품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아웃도어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 전국 점포출점, 해외에도 거점확장 중입니다. 고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아웃도어 용품들입니다. 캠핑 아웃도어라는게 선진국에서 발달하는 산업이다보니 진출국이 많지는 않고 선진국 위주입니다. 미국, 영국, 한국, 대만.



어패럴(패션 분야)

캠핑뿐만 아니라 평소의 패션으로써 쾌적하고 편의성을 갖춘 어패럴을 전개

현 사장 딸인 야마이 리사 전 사장이 힘을 싣고있는 사업분야. 실제로 리사 전 사장은 동경에 위치한 일본 넘버원 패션 학교인 문화복장학원 출신. 미국으로 치면 파슨스일까요? 한창 어패럴쪽에 힘을 주고 있었는데 22년 9월 갑작스럽게 회사를 나가게 되면서 어패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지네요.

최근 국내 백화점 등지에서도 스노우피크 어패럴 제품들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카페 사업

자연속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 각 지역 토산품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 직영 레스토랑과 카페를 운영

<snowpeak eats>라는 브랜드를 전개합니다. 점포가 많지 않고 일부 지역에만 있기에 쉽게 접할 순 없지만. 아웃도어 장비를 활용한 레스토랑이기에 흥미롭습니다. 그나마 국내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은 오사카 칸사이 공항에서 가까운 snowpeak eats 오사카 린쿠 지점이 접근성이 좋아보이네요.


어반 아웃도어

실생활 집안에서도 아웃도어 제품들을 활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합니다.

실제로 저도 일본에서 직장생활 했을 당시 스노우피크 제품으로 집안 가구를 장만하였습니다. 이동이 편하고 수납도 편해서 집 근처 쇼핑몰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로우체어의 경우는 잘 쓰고 있습니다. 중고가 방어도 좋은 편이여서 집안 가구로 장만했다가 처분하기도 수월하고, 수납도 좋아서 이 사업분야도 흥미롭네요.



캠핑 오피스

일본거주 시절에 뉴스에도 한번씩 나온적이 있습니다. 회사 오피스내에 캠핑장비를 설치해서 회사인듯 아닌듯한 공간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갑갑하고 정형화된 사무실이 아닌 놀러온듯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렇게하면 좀 릴렉스한 상태에서 영감도 잘 떠오를려나요?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무신사스튜디오등 오피스 환경에 개성을 살린 회사들도 많은데요. 밀레니얼세대들이 직장내 근무환경을 중요시하다보니 이런 니즈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캠핑 오시프를 적극 전개중이지요.



지역 활성화 컨설팅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은 일찍이 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지방 소도시들의 소멸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도 계속 줄고있는 지자체도 많이 있고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컨설팅 하며 지방 지자체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도 나오지만 지역특산품을 함께 공동 개발 혹은 지역 관광지를 새롭게 개발 한다거나 직영 캠핑장을 만들어서 지역활성화에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글램핑 시설 운영

캠핑장비가 없더라도 글램핑을 통해 캠핑을 즐길수 있습니다. 숙박 비용은 착하진 않습니다. 캠핑은 하고 싶지만 장비는 없고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숙박 경험을 제공합니다.



각종 야외 체험 프로그램

지역활성화와도 관련있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캠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한 지역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것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는건 정말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의 체험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디지털시대에 스마트폰에만 빠져있는 어린 세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해외 사업

미국, 영국, 대만, 대한민국에 진출해있는데요. 캠핑 자체가 조금은 부유한 나라에서 즐기는 문화이다 보니 선진국 위주로 현재는 진출해 있습니다. 국내 인지도도 이제 꽤나 올라갔죠. 백화점에서는 어패럴 의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캠핑 이외의 아이템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4. 제품의 매력과 특징

유저의 사용감을 중요시한 고품질 제품 개발

항상 사용자 눈높이에 서서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한 고집으로 기능성, 내구성을 겸비한 수많은 캠핑 도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도 스노우피크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 거주시절 부터 사용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내구성과 품질 마감이 좋았습니다.


세련된 디자인

제품들은 하나같이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수많은 매니아를 양성하게 만든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갖고싶게 만드는 그런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스노우피크 티탄 컵
히트작 티탄 컵



영구 보증 서비스

제품의 장점뿐만 아니라 A/S에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캠핑 용품에는 보증서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오랜사용으로 인한 열화, 사용자 자신의 과실을 제외한 상품 자체의 불량에 대해서는 무료로 수리 또는 교환해 줍니다.
품질이 좋아서 사실 망가지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는 보기 좋아보이네요.


5. 젊은 사장 취임 그리고 갑작스러운 퇴임, 주가

회장 및 사장

2020년 3월29일자로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한 야마이 리사 사장이 2022년 9월 갑작스럽게 퇴임을 하였습니다. 2대 사장이자 현 회장인 야마이 토오루 씨가 딸의 갑작스러운 퇴임으로 사장까지 겸직하면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야마이 리사 사장의 퇴임 이유로는 결혼과 임신등 개인 사정이라고 발표를 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다시 아버지인 야마이 토오루 씨가 복귀한셈이 되었네요. 전 사장이 되어버린 야마이 리사 사장은 일본 패션 전문학교인 문화복장학원 출신으로 어패럴 분야를 성장시킨 장본인인데요. 앞으로 사업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주가


제가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4000엔 후반대였는데 어느세 2000엔 까지 내려왔네요. 글로벌 경제 위기감, 인플레이션은 무섭네요. 우상향을 달리던 주가가 확 꺽인 모양세입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기업자체는 매년 성장중이라 주가 상승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우와 이번에 서버이전하면서 포스팅 이미지가 사라져서 새롭게 이미지 업로드하면서 주식가격도 보았는데 엄청나게 내려왔네요. 4000엔 돌파했던게 어느세 800엔대…(2024.02.07 기준) 주식은 어렵네요 ㅎㅎ


6. 끝으로…

스노우피크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다른 유명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기업은 알면 알수록 그 대단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가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브랜드로 성장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국내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등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제품들을 통해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기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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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now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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